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어제 넉 달여 만에 만나 악수를 나눈 데 이어 오늘 별도의 면담을 가졌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한일 정상이 오늘 아세안+3 정상회의가 시작되기 전에 대기실에서 만나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두 정상이 대화를 나눈 시간은 현지시간 오전 8시 35분부터 46분까지 11분 정도였습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오늘 아침 인도네시아, 베트남, 캄보디아, 라오스, 미얀마 정상들과 환담을 나눴고, 이후 뒤늦게 도착한 아베 총리를 옆자리로 인도해 따로 만났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또, 양 정상은 매우 우호적이며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환담을 이어갔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양 정상은 한일관계가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며 한일 양국 관계의 현안은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양국 외교부의 공식 채널로 진행되고 있는 협의를 통해 실질적인 관계 진전 방안이 도출되기를 기대했습니다. <br /> <br />문 대통령은 이외에도 필요하다면 보다 고위급 협의를 갖는 방안도 검토해 보자고 제의하였으며, 아베 총리도 모든 가능한 방법을 통해 해결 방안을 모색하도록 노력하자고 답했습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는 이밖에 구체적으로 오는 23일 종료되는 한일 군사정보 보호협정, 지소미아와 강제징용 배상 문제,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대해 양 정상이 어느 정도 수준의 대화를 나눴는지는 설명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양 정상은 또, 다음 달 말로 추진되고 있는 한·중·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 한일 정상회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을 가능성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의 수출 규제 넉 달 만에 이뤄진 이번 한일 정상 간의 면담은 한일 관계를 푸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두 정상은 어제 환영 만찬 행사 전 단체 기념촬영장에서 6~7초 정도의 짧게 인사했는데 활짝 웃으며 악수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문 대통령 부부 바로 오른쪽이 아베 총리 부부 자리였는데,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짧게 손을 잡았고 이어서 아베 총리의 부인 아키에 여사도 문 대통령 부부와 악수를 나눴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1104122020822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